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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의성으로 떠나는 여름여행!”

“올여름 가족여행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경북 의성으로 떠나요”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올여름 가족여행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경북 의성으로 떠나요”

 

의성군은 ‣ 조문국박물관을 비롯한 ‣ 고대 왕국의 현장 조문국사적지 ‣ 여름을 꽁꽁!얼리는 빙계계곡 ‣ 신라 시대 천년 고찰 고운사 ‣푸른색의 청정기운 고운사숲길 ‣ 고즈넉한 멋에 취하는 사촌마을 ‣ 시원한 그늘과 상쾌한 공기 가득한 사촌가로숲 ‣ 새콤달콤 맛보고 즐기는 봉양자두체험행사 ‣ 한여름밤의 꿈같은 야경, 의성 낙단보 등에서 가족·연인·친구와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조문국박물관

 

의성군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발굴을 통해 나온 수많은 유물들과 화려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었던 조문국의 옛 터전인 의성금성산 고분군을 보존해 조문국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조문국 박물관을 건립했다.

 

조문국(召文國)은 2천여 년 전 삼한시대 부족국가 중 하나로, 박물관 인근에 분포하는 374기의 고분에서 관련 유물들이 다양하게 출토됐다.

 

 

특히 박물관에서는 여름기간 동안 물놀이장을 운영해 매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고대국가 조문국의 특색을 반영한 왕릉발굴터 놀이벽, 금동관벤치분수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모험을 하는 느낌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낮은 수면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어 부모들도 걱정 없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은 박물관에서 조문국의 역사를 직접 느껴보고 관람할 수 있다. 지하1층부터 지상3층 규모의 건물로 상설전시장, 어린이고고발굴체험관, 민속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장이 들어서 있다. 다양한 전시물과 함께 가족문화체험, 영화상영,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어린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물놀이장은 7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하며, 조문국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 고대 왕국의 현장 조문국사적지

 

조문국은 금성면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 일대에 존재했던 고대국가로 ‘잃어버린 고대 왕국’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삼한 시대의 부족국가로 금성면 일대를 도읍지로 해 존속하다가 185년(신라벌휴왕 2년)에 신라에 병합됐다고 전해진다. 경덕왕릉 앞에는 봉분 모양의 ‘고분전시관’이 자리한다. 내부에는 2009년 발굴한 대리리 2호분의 내부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 유구와 출토 유물, 순장문화를 통해 당시의 매장 풍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4,500㎡ 규모에 1만 4000여 그루의 작약꽃밭을 조성해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여름을 꽁꽁! 얼리는 빙계계곡

 

삼복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더운 김이 무럭무럭 오르는 신비의 계곡인 빙계계곡은 예로부터 명승지로 알려졌다. 빙혈과 풍혈이 있어 산을 빙산이라 하는데 그 산을 돌아 흐르는 물이 바로 빙계 계곡이다. 한여름이면 빙계리의 찬바람으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유아에서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물 깊이도 다양하다.

 

 

‣ 신라 시대 천년 고찰 고운사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천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다. ‘높은 구름’을 뜻하는 고운사(高雲寺)로 불리다가 신라말 학자 최치원이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고운(孤)을 빌어 ‘고독한 구름’을 의미하는 고운사(孤雲寺)로 불리게 됐다.

 

고운사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위상과 소박하고 절제된 수행자로서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고운사에서는 아름다운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체험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름을 맞아 ‘여름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색다른 추억도 만들어 볼 수 있다.

 

 

‣ 푸른색의 청정기운 고운사숲길

 

고운사로 들어가는 산문에서부터 일주문까지 굳건한 의지와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 숲길이 조성돼 있다.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청정한 곳으로 천년솔향이 가득한 곳을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고즈넉한 멋에 취하는 사촌마을

 

사촌마을은 김자첨(1369~1454)이 안동에서 옮겨와 개척한 마을로, 중국의 사진촌을 본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송은 김광수, 서애 류성룡, 천사 김종덕 등 숱한 유학자들과 40명이 넘는 과거급제자가 나온 곳으로 ‘인재의 요람’으로 불린다.

 

지금은 돌담과 흙담으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예비신혼부부들이 고택과 마을을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위해 방문하고 있어 최근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기도 하다. 특히 이곳에는 고택숙박 체험도 운영하고 있어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시원한 그늘과 상쾌한 공기 가득한 사촌가로숲

 

사촌가로숲은 600여 년 전 이곳에 마을을 만들 때 서쪽의 바람을 막고 휴식장소로 이용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한다. 서애 류성룡의 어머니가 사촌리 친정집에 왔다가 이 숲에서 류성료룡(조선 선조때 영의정)을 출산했다는 전설이 전해고 있다. 울창한 나무가 빽빽이 둘러싼 숲은 기분이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여름이면 나무그늘 아래에서 에코힐링을 즐길 수 있다.

 

‣ 새콤달콤 맛보고 즐기는 봉양자두체험행사

 

의성자두의 생산량은 경북 1위와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알이 굵고 맛이 좋아 의성마늘만큼 유명하다. 의성군은 봉양자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7월 봉양자두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7월 13일 봉양종합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장에서 품질 좋은 자두를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두의 장점과 특징을 내세운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행사의 가장 메인이 되는 자두따기체험은 참가비를 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농가 자두밭에서 직접 수확한 자두 시식과 함께 한 상자(5kg)씩 가져갈 수 있다. 자두 따기 체험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한여름밤의 꿈같은 야경, 의성 낙단보

 

‘자연은 이롭게, 사람들은 즐거운, 생명이 유익한 생태 환경 조성’이라는 주제로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조성된 낙단보는 지금은 노을이 지는 모습부터 밤에 펼쳐지는 낭만적인 낙동강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의성의 대표 야경명소가 됐다.

 

낙단보는 낙동강 3대 정자 중 하나인 관수루[觀水樓]의 처마를 모방해 조성되어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드러낸다. 낙단보 옆에 위치한 고려시대 누각인 관수루에 오르면 낙동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낙단보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낙단보 통합관제센터 건립 중 발견되어 고려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이 보존되고 있다. 가족들이 안전하게 낙동강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기원하는 선조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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