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시가 최근 일회용 비닐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상주시는 6월 11일 제24회 환경의 날을 맞아 1회용 우산 비닐 커버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시청과 의회 청사 등 공공기관 현관에 우산 빗물 제거기와 빗물 흡수용 카펫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본청 및 사업소, 읍면동 등에서 사용한 우산 비닐커버는 수십만 장으로 추정된다.”며 “대부분 물기가 있어 고형 연료로 재활용하기가 어렵고, 땅에 묻거나 불에 태워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시가 앞장서서 일회용 비닐 제품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주시는 올해 상반기 본청, 평생학습원, 의회 청사 등에 설치했다. 하반기부터는 사업소 및 유관기관에서도 우산 비닐 커버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민간기업 및 공동주택에도 적극 홍보해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우산 빗물제거기는 환경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