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전 작품 티켓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티켓 '만원의행복'을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일 2시간씩 운영한다고 밝혔다.
DIMF가 '만원의 행복'을 오랜 시간동안 금액 상승 없이 운영해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해서이다. 이미 DIMF는 세계 각국 뮤지컬의 티켓 가격을 현재 판매중인 유사 규모 작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고, 더 나아가 영화티켓 한 장 가격보다 저렴한 ‘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뮤지컬은 비싸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부담없이 뮤지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매일 무작위의 좌석이 판매되지만 운이 좋다면 VIP석까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뮤지컬마니아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대구의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긴 대기줄에 기꺼이 합류 하기도 한다.
올해 DIMF는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만원의 행복'의 인기를 반영하여 기존 (구)한일극장 일대에서 운영하던 특설 부스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앞으로 옮겨 대기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더하고자 한다.
여기에 본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딤프린지’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만원의 행복' 오픈 첫날과 이튿날 동성로에서 열릴 뮤지컬 거리공연 '딤프린지'는 오랜 시간 대기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만원의 행복’을 방문해야 하는 즐거운 이유가 될 것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 '만원의 행복' 시작 이후 매년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축제 중에도 '만원의 행복' 현장을 거의 매일 찾아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가격 부담 없이 좋은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시민들을 만날 때 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며 "더운 여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뮤지컬 거리 공연도 마련했으니 이 모든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