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칠곡군이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산객 증가 등으로 인한 대형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칠곡군은 지난 12일 오는 5월15일까지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비상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은 이 기간 동안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산불방지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청명·한식, 총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주요 시기별로 ‘맞춤형 산불대책’을 운영하며, 오는 3월20일부터 4월20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전 직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집중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군은 산불발생시 임차 헬기(1대), 진화차량(9대), 산불감시인력(133명)을 효율적으로 투입해 초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인 소방서, 군부대 등 산불 통합지휘 체계를 구축해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군은 산불에 대한 대 군민 홍보를 위해 새해 영농교육, 이장회의에 참석해 산불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제2왜관교 700m 좌, 우 인도변에 산불조심 깃발 400매를 설치했으며, 왜관 농협 대형전광판에 소각 산불 동영상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주의보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시 대형화 되는 시기다. 행정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봄철 산불 방지에 총력 대응해 산림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