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국비 4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도심지 내 불법경작과 영농폐기물로 훼손된 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영천시는 지난 11일 훼손된 생태계복원을 위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 사업자에게 부과한 부담금을 반환받아 환경이 훼손된 지역에 식생복원, 생태시설물 설치, 생태습지 및 산책로 조성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환경부에서 지난해 12월 전국을 대상으로 대상지를 공모한 바 있다.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확정된 시립도서관 인접지역은 영농폐기물 방치와 불법경작으로 환경오염과 경관훼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올해 10월 사업이 완료되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시민들의 도심속 활력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인근아파트 단지와 시립도서관, 청소년 수련시설(건립예정)과 연계해 시민들을 위한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푸른 영천 가꾸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