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는 5일 설 명절을 맞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의 겪고 있는 지역의 우수중소기업 71개 업체에 대해 20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설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신청·접수후 심사를 통해 지난 2일 7개 업체 203억원에 대한 융자추천을 확정·통보함에 따라, 설 명절 전 임금지급 및 자재대금 지급 등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34개 업체에 636억원을 운전자금으로 융자추천 했다. 이에 대한 이자 보전금으로 14억 4천만원을 지원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영천시 관내 소재한 중소기업 중 제조·건설·운수·무역·관광·자동차 관리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올 3월부터는 전기공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총 9개 업종이 융자지원 대상이다.
매출액이 없거나 융자상환 능력이 없는 업체, 지방세 체납 업체, 휴·폐업된 업체 등은 제외된다. 동일경영자가 다수의 법인 및 개인사업자 운영 시 한개 업체만 신청할 수 있다.
일반기업은 매출규모에 따라 최대 3억원 한도까지 연3%의 이자를 1년간 지원한다.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타 시도에서 도내로 이전한 업체 등은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우대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이자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최근 경기악화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기업애로 해결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운전자금 정기분은 설 및 추석 1개월 전 후, 수시분은 홀수달 1일에서 10일 사이에 신청하면 되며, 자금은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영천시 홈페이지(http://www.yc.go.kr)에 등재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 영천시청 항공기업유치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