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내소나무 승마숲길을 새로이 조성해 개방했다.
영천시는 27일 ‘운주산승마조련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외승로와 연계한 천혜의 소나무 승마숲길 2.2㎞(폭 3.5m)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더불어 조련용 자연목구인 방목장 800㎡조성 공사도 승마숲길과 함께 자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10일간의 공사 끝에 지난 25일 완공했다고 전했다.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내소나무 승마숲길은 국내유일의 승마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시는 오는 3월부터 ‘스타영천승마아카데미’ 1박2일 승마체험 장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완공한 한국형 ‘몽골게르’ 안에서 별을 보면서 웰빙숙박 체험과 낮에는 말을 타고 수령100년 된 소나무 승마숲길 힐링체험을 하는 등 ‘말도타고 별도보고’ 라는 주테마로 1박2일 체류형 승마아카데미 운영한다.
승마아카데는 다양한 맞춤형 승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승마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주 2회(화,목) 운영하고 승마장 이용객 편의시설인 가족공원 조성을 위해 야외정자, 파고라, 벤치 등 쉼터 조성과 당나귀 및 셔틀랜드포니 체험장 조성은 물론, 체류형 관광자원 육성을 한층 부각시키기 위해 주말 및 공휴일에 한정 휴양림 둘레길 순환마차 운행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승마숲길과 방목장 조성 공사는 영천시(산림녹지과)에서 보유중인 굴삭기를 활용해 기존에 방치한 실외원형마장 펜스를 재사용 설치하고, 관련부서 간(산림녹지과-말산업육성과)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계 강화 등으로 예산절감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아울러 김영석 영장은 “명실상부한 미래 주도형 승마산업 주력 메카도시로서 렛츠런파크-승마장-조련장-번식장-경매장 기반시설을 통한 글로벌 말산업 발전 영역을 확장해 대한민국 말산업 일번지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내최초 공공승마장 및 승용마조련장 선정, ‘렛츠런파크 영천’ 의 국제규모의 성공적 실시설계 추진과 내륙 1호 ‘말산업 특구지정’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말산업 기반 인프라를 모두 구축하고 말산업 육성 전초기지화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