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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백선기 호이장학회 이사장,“ 교육이 살아야 칠곡이 산다!”

(재)칠곡군호이장학회, 군민들의 힘으로 장학금 100억 원 조성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재)칠곡군호이장학회가 2011년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조성한 ‘호이장학금’이 1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이장학금 100억 원 조성은 백선기 군수의 공약으로, 19일 백선기 (재)칠곡군호이장학회 이사장(칠곡군수)은 “기준 호이장학금 100억2천만 원이 적립됐다.”며“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칠곡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해주신 모든 기탁자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군 출연금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주민의 동참으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백 이사장은 소액이라도 군수 주관으로 기탁식을 개최하고 매월 소식지를 통해 기탁내역을 알리는 등 민간 참여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5세 코흘리개 어린이부터 85세의 백발의 어르신까지 연 평균 4백여 명이 1만8천여 차례에 걸쳐 호이장학금 모금에 함께했다.”며 “주민들이 한전에서 받은 보상금 수천만 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고희가 넘은 어르신들이 시상금과 길거리에 버려진 폐지를 모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201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김남수(석적읍·여) 중리이장부터 기초수급 대상자, 지체장애인, 결혼이주 여성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의 특별한 사연들이 호이장학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칠곡군호이장학회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고교생 568명과 대학생 38명 등 모두 606명에게 6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칠곡군은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학과 의대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경북을 대표하는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백 이사장은“예상보다 빨리 100억 원을 돌파하게 된 것은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모인 결과”라며 “조성된 장학기금을 알차게 운영해 향토인재를 양성하는 데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억 원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이 살아야 칠곡이 산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교육 정책의 지속적 발굴과 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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