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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재)문경시장학회, 장학금 기탁 줄이어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 순항

경북 문경시가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한 (재)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200억원 장학기금 조성에 순항을 보이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8일 지역에서 골재 생산업을 운영하는(합)건우개발(대표 신윤교)이 지역의 우수인재 발굴에 동참하기 위해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31일에는 지역 기업인 아세아주식회사 고규환 대표이사가 2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2013년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재)문경시장학회는 재성남향우회(회장 서완섭) 5천만 원 기부를 시발점으로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직장인, 비누 만들고 헌 옷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봉사단체, 익명의 독지가 등 337명의 개인, 단체가 만원에서 수천만원을 기탁해 현재까지 23억 2천만원이 조성됐다.


고윤환 재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장학 사업을 확대해 문경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뛰어난 인재가 양성되도록 가칭 ‘문경 노벨상 꿈나무키우기 프로젝트’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학문의 근간이 되는 수학, 과학 등의 기초가 튼튼해야 자기가 하고자하는 분야에서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다며, 올해부터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실력 향상을 위한 장학금지원을 확대하고, 초등학생 특기장학금을 신설하며 중학생 장학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문경시장학회가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문경사랑 장학금 ,지역대학장학금, 우수교사 포상 등이 있다. 2015년도 지원 실적은 환경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성적 우수학생, 특기생, 진폐자녀, 국군체육 부대자녀 등 129명에게 1억4천만원의 문경사랑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문경대학 학생 중 문경시에 주소를 둔 성적이 우수한 학생 354명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말 소촌·동원장학회에서 운영해오던 문경학사가 (재)문경시 장학회로 소유권이전이 완료됨 따라 올해부터 문경학사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현재 26명의 입사생을 선발하기 위해 2월1일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


한편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점촌3동에 거주하는 정해민 학생의 조부 정재삼씨는 지난해 손녀딸이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입학하면서 장학금을 받자, 고마운 마음에 뜻을 담아 다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이현경 학생(경희대 한의학과4학년)은 “앞으로 문경시 장학 사업이 더욱더 번창해 많은 후배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본인도 졸업 후 고향의 장학 사업에 꼭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016년도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한 오세영 학생(문창고3년)은 고등학교때 받은 장학금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와 열심히 공부한 결과 본인이 목표한 대학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경시장학회 관계자는 기부하신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한 푼이라도 헛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며, 200억원 장학기금모금이 달성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문경지역 학생들이 맘껏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뜻 있는 분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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