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 이현준 군수가 소나무재선충병 집단피해지역을 방문해 방제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지난 16일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소나무재선충병 집단피해지 방제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제현장 방문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신원섭 산림청장 및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예천군수, 안동시장, 영주시장, 청송군수, 봉화군수 등 인근 시장·군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나무재선충병 집단피해지 방제현장을 둘러본 뒤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선충병의 근원적인 확산저지와 방제 방법에 대해 논의
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나라에 1988년 부산시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 전국 14개 시·도 (85개 시·군·구)에 발생하고 있다. lmm내외의 실 같은 선충이 매개충(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소나무, 잣나무, 해송 등에 옮겨 물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가도관을 막아 나무를 시들어 죽게 하는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AIDS)라고도 불린다.
특히 이 군수는 안동·영주시 등이 예천군과 연접된 지역까지 재선충병이 발생돼 완전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예찰활동을 철저히 해 지역에서 감염목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산림관계자에게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