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월 16일 경북혁신도시를 방문해 경상북도, 김천시, 이전공공기관장들과 혁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간담회 후에는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날 간담회에서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김천혁신도시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위치한 경북혁신도시는 스마트센서, EV전장부품 등 자동차 부품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지역 기업들이 다수 있고, 기 구축된 혁신도시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심형 미래교통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도시인 만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 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함께 참석한 김충섭 김천시장도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고 경북혁신도시발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을 비롯한 이전공공기관장들도 정부가 불편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특히 이전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역할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김천시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하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혁신도시 발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돼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이전공공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경북혁신도시 방문을 마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도담~영천 철도건설 사업’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공사 현장에서 “중앙선은 경부고속철도축의 수송량을 분산 대체하며, 제2경부고속철도의 기능을 가지는 철도교통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요 간선철도망인 만큼, 중앙선 열차운행계획, 역사 편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 철도이용객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시설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년)의 가옥으로 항일독립투쟁 과정에서 독립운동자금 마련 등을 위해 집을 내놓기도 하는 등 애환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자,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역사적인 장소인 임청각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임청각 복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임청각(安東 臨淸閣. 보물 제182호)은 앞으로 7년간(2019~2025년) 280억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정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최근 마무리 했다.
임청각을 찾은 김 장관을 만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 현안사업인 동해안고속도로건설(남북7축), 동해선철도 복선전철(포항~동해), 중부권 동서권횡단(서산~울진)철도 건설사업 등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공사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중앙선(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