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DIMF 뮤지컬아카데미’(DIMF, 장익현 이사장)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 뮤지컬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국 뮤지컬 교육환경을 체험하는 단기교육과정 '제1회 DIMF 뮤지컬아카데미 글로벌캠프’를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연예술축제인 DIMF는 지난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개설해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며 한국 창작뮤지컬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하는 이번 ‘글로벌캠프’의 첫 번째 주인공은 중국 상해음악원의 뮤지컬 전공 대학생 22명이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학교에서 이미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중국의 지망생들에게는 한국의 수준 높은 뮤지컬 교육을 경험하는 동시에 해당 음악원의 뮤지컬 전공 교수진들도 한국의 우수한 뮤지컬 교육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함께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9박 10일간 대구에 체류하며 연기 파트의 김규종 연출, 보컬 파트의 채임경 음악감독, 안무 파트의 정도영 안무가의 지도 아래 교육을 받게 되며, 현장 경험으로 풍부한 강사진들에게 그들이 학교에서 배우던 학구적인 교육을 벗어나 보다 실질적인 내용으로 한국 뮤지컬 교육현장을 배우고 알아가는 유익한 방학을 보낼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지역 예술인들의 자생력 향상과 뮤지컬 전문가 육성을 위해 시작한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이제 국내가 아닌 해외 뮤지컬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캠프’까지 개최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 뮤지컬 교육 현장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습득하여 자국으로 돌아가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라며, 더 나아가 미래의 DIMF 공식초청작에 초대되어 방문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