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 당부에 나섰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4일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나 장마 등으로 인한 강우로 농작물의 수량 감소, 고사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물에 잠긴 논은 가능한 빨리 물을 빼고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씻어주며, 완전히 물을 뺀 후에는 깨끗한 물로 걸러대기를 하고 곧바로 살균제를 처리해 도열병, 흰잎마름병을 방제해야한다.
고추는 과습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붉은 고추는 빨리 따내야 다음에 자라날 고추의 생장을 촉진한다. 바람에 쓰러진 고추는 곧바로 세워주도록 하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곳은 흙을 채워 뿌리의 노출을 막도록 한 뒤 살균제를 살포해 무름병, 역병, 탄저병, 세균성점무늬병을 예방하고 생육이 부진한 곳은 입 표면에 영양분을 뿌려준다.
노지수박은 줄기와 과실이 물에 닿지 않도록 이랑 위에 고인 물을 구멍을 뚫어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며 받침대를 다시 손봐주고 역병, 덩굴마름병 등의 방제에 주의한다.
과수는 파손된 배수로와 물도랑을 정비해 신속하게 물을 빼고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살포한다. 수확기에 다다른 과수는 비가 그친 후 2~3일 후에 수확을 해 당도를 높이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미리 대비하고 피해 시 관리 요령에 따라 더 악화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의 최선”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