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3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증진과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한 소통·화합에 나섰다.
3일 제8차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남유진 구미시장) 정기회가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이현준 예천군수 등 경북도내 23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10월 여수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운영사항과 제7차 정기회 건의사항인 ‘특별교통수단 이동지원센터 지원’ 등에 대한 결과 보고에 이어
건의사항에서는 김천시가 최근 워터파크 몰카(몰래카메라) 사건, 경찰관 총기사건 등으로 공직수험생 및 공직자의 인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인식, 공직임용 후에도 직무부적응 및 시험 중복합격으로 인한 면직, 연고지로의 전출요구 등으로 지자체 인력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해당·시군 면접시 일부 면접위원을 시·군의 국장급에서 위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영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위한 문화재 위원회 심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나,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의 민원 처리기간이 지연되는 문제점이 대두된다며, 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업무방식을 개선해 민원 업무처리에 대한 주민불편사항을 해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했다.
청송군은 여성공무원의 공직 진출 증가와 이에 따른 출산·육아 휴직자의 증가로 대체인력의 충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시간 선택제 공무원 채용제의 실효성 도모를 위해 거주지 제한 채용여건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이현준 군수는 환영사에서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의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는 중요한 시기에 시·군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경북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웅도 경북의 새천년을 열어갈 신도청 시대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웅비하고 있는 예천군의 미래를 다함께 응원해 줄 것과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 시장·군수협의회는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증진 및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격월제로 열리고 있다. ‘제9차 정기회’는 오는 2016년 1월경 울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