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에서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제28회 세계에이즈의 날 행사가 1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시·군 지부장 및 도내 보건관련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상북도지회가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제28회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식뿐만 아니라 도내 중·고등학생 대상 ‘에이즈 예방과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란 주제로 실시한 제9회 문예 공모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문예공모전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에이즈 예방 및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 도내 500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돼 왔으며, 이날 12명의 학생 및 교직원, 공무원 등이 표창을 수여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북지회는 2001년 7월20일 창립 후 15년간 경북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교사, 경찰,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300회에 걸쳐 에이즈 예방 교육을 실시 해 왔다.
또한 ‘함께하는 세상’ 문예집 발간, 60여회의 캠페인 실시,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이즈 예방 홍보에도 힘써왔다.
이날 문경시 기념행사장 참석한 고윤환 문경시장은 “최근 에이즈 감염자가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어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에이즈 예방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에이즈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에서 무료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감염자로 확진될 경우 에이즈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에이즈 감염인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