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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김항곤 성주군수 6.13 지방 선거 불출마 선언

김항곤 군수 불출마…성주지역 바닥 민심 요동치다?


김항곤 성주군수가 18일 오후 2시 성주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서 자신은 성주군수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도움을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이유에 대해 “군수의 덕목 중 하나는 지역의 민심을 한 군데로 모으고, 단합시키고, 화합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3선에 도전하게 되면 지역을 또 분할·분열시키는 장본인이 될 수도 있다며, ‘결자해지’는 물론, 재임기간 지역민심을 분열시키는 폐단을 막기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고향 후배들이 큰 뜻을 품고 이번 지방선거에 군수 후보로 나왔다며, 선배가 조금 인기 있다고 해서 후배들의 길을 막을 생각은 없다.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선배의 도리이다. 잔에 물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어느 정도 남겨놓고 물을 채우는 여백의 미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불과 며칠전까지 출마를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군수가 되면서 늘 생각해온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재선에 당선되고 난 다음부터 나의 행보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마음의 결심은 그 전에 이뤄졌지만, 그 동안 표시를 못 했을 뿐”이라고 했다.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6백여 공직자와 함께 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역 발전에만 몰두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군에서는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로는 전화식 전 성주부군수, 이병환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정영길 경북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우철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무소속 배기순 세진이앤씨 대표 등이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김항곤 군수의 이번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성주군의 지역민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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