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최근 인근 지역 시민단체가 제시한 ‘경북도내 23개 자치단체 중 구미, 상주, 문경, 영주시는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미 편성’ 등의 일부 언론보도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영주시 관내 전 지역 초등학교로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 11월 21일 2018년도 동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추진에 필요한 15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월 ‘영주시 동지역 초등학교 급식경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영주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를 ‘영주시 학교급식 지원조례’로 개정하는 등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 동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 대표,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 등에서 무상급식 필요성과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영주 읍·면지역 11개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이 시행됐지만 동지역 8개 초등학교는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이번 무상급식 확대 시행으로 내년도 동지역 초등학교까지 영주시 모든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급식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