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영주사과축제’ 행사장에서 전시‧판매된 ‘수능대박’이란 글씨가 새겨진 영주사과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여 일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수능대박’, ‘아이러브영주사과’, ‘사랑해’, ‘웃자’ 등 서로에게 힘이 되는 좋은 말이 새겨진 사과는 사과발전연구회 회원들이 영주사과 홍보를 위해 직접 생산했다.
영주시는 지난 10월 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부석사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영주사과축제장에서 ‘수능대박’ 사과 100개를 비롯해 글씨사과 700여 개를 한정 판매,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번에 한정 판매한 글씨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수험생을 둔 가족과 연인, 친구를 위한 선물로 인기를 독차지 했다.
글씨가 새겨진 사과는 봄에 열매가 맺힌 직후 이중 봉지를 씌워 70% 정도 클 때까지 볕가림을 한 뒤 봉지를 벗겨내고 '수능대박'이란 글씨를 붙여두면 글씨가 부착된 부분은 흰색으로 남고 나머지 부분은 붉게 익어 상품이 완성된다.
영주시사과발전연구회 관계자는 “글씨사과는 품이 많이 들고 생산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영주사과 홍보에는 최고다”며 “수험생의 합격 기원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마음으로 글씨사과를 재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