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체계적인 귀농방향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나섰다.
영천시는 지난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예비귀농인을 대상으로 일정기간(1년간)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이해, 농촌적응, 농업 창업과정 실습 및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연구용역에 대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영천시의회(이상근 부의장, 김찬주의원), 관련전문가(영남대 조경학과 박찬용, 경북대 농업경제학과 장우환,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서철현, 영남대 건축공학부 도현학 교수), 주민대표, 관련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대해 용역기관((주)선재이앤씨)의 기본계획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출된 의견 등은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최근 베이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자양면 보현리 일원에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 세대별 농장(텃밭), 공동실습농장과 교육관, 공동퇴비장, 공동농기계보관소를 포함한 총 30세대 규모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2017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건립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에 논의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귀농 수요에 대한 1년간 머물면서 체험과 실습을 통한 체계적인 귀농방향 제시로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해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농업 및 농촌을 활기차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