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 구성면 산불 감시원이 임야 부근에서 전선 스파크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해 대형 산불을 예방했다.
3월 27일 오후 4시 30분경, 구성면 마산리 산 155-1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산불 감시원 반장 이응태 씨는 전선 스파크를 발견한 즉시 구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보고해 시청 산림녹지과, 구미국유림사업소에 신속하게 상황이 전달됐다.
이후 4시 40분에 한전 고객센터에 신고했으며, 5시경 도착한 한전 현장 출동팀은 빠르게 조치를 진행했다.
점검 결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선 시설물이 마찰하면서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구과정에서 구성면 임평리, 임천리, 월계리 3개 마을이 약 1시간가량 일시 정전되기도 했지만 신속한 조치로 조기에 복구됐으며, 6시경에는 문제 상황이 모두 종료됐다.
이번 사고는 산불 감시원의 빠른 신고와 관련 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된 모범사례다. 만약 초기대응이 늦어졌다면 전선 스파크로 인해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혜정 구성면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감시와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되어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니만큼, 면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