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는 3월 신학기를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할 수 있는 홍역·수두 등의 바이러스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을 통한 홍역 환자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년) 약 17만 명, (’23년) 약 32만 명, (’24년) 약 33만 명 (’25.2.11. 기준 WHO)※ 국내현황 : ( ‘24년) 49명 → (’25년) 16명(3.6. 기준) / 모두 해외유입
※ 경북현황 : ( ‘24년) 21명 → (’25년) 0명(3.6. 기준) / 모두 해외유입)
홍역과 수두는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고,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발진이나 발열 등의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고 감염 시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면역체계가 취약한 미접종자나 1세 미만 영유아 등은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에 유의하기 위해 홍역과 수두가 유행하고 있는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홍역수두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은 예방접종 효과가 뛰어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4종(DTap, 폴리오, MMR, 일본뇌염), 중학교 입학생은 2종(Tdap(또는 Td), HPV(여학생 대상))의 예방접종을 완료해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 위한 바이러스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접종 시기에 따른 올바른 백신접종,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유정근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신학기가 시작되면 집단생활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초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 필수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접종 시기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도 발열, 발진 등 환자 방문 시 홍역을 의심하고 검사와 관할 보건소 신고 등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