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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젊은 무용수들 작품에 열정을 담다!

제6회 전국안무드래프트전, 대구 달성예술극장에서 본선 경연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3월 9일 저녁 6시, 대구 달성예술극장에서 전국안무드래프트전 본선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전국안무드래프트전은 대구문화창작소와 스테이지줌이 함께 개최하는 신인안무가전이다.

 

25세 이하로 참가 자격을 제한해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안무자들에게 안무작 발표와 작품 평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1작품에 이어, 올해는 24작품이 출전했고, 예선 동영상 심사를 거쳐 10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2시간 20분 동안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열띤 무대가 이어졌다.

 

심사결과 대상은 현대 사회의 ‘속도’를 걷고, 뛰는 움직임으로 표현한 쿨댄스의 ‘Own Time’(안무 차시원)이 수상했다.

 

금상은 프로젝트그룹솔의 ‘Dear. To my young self’(안무 장예성), 그리고 은상은 CCC Dance Company의 ‘AZ:T’(안무 이정희, 최가은)와 단춤아트프로젝트의 ‘rimein’(안무 권보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쿨댄스는 최우수작품상과 우수무용수상(김예원)까지 휩쓰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프로젝트그룹솔은 우작품상과 최우수무용수상(김승욱)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또한, 단춤아트프로젝트도 우수작품상과 우수무용수상(권보빈)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안무드래프트전은 대구에서 열리는 경연이지만 예선에 참가한 24개 단체 중, 19개 단체가 수도권에서 지원할 정도로 젊은 무용인들 사이에서 ‘핫한’ 신인안무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동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프로필을 빛낼 수 있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안무가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주최 측에서 고집하는 ‘완벽한 블라인드 심사’와 ‘예선 심사평과 채점표 공개’ 원칙이 있다.

 

 

올해도 모든 심사위원에게 참가자의 인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심사를 진행했으며, 9명의 예선 심사위원이 평가한 점수와 심사평을 달성예술극장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했다.

 

본선 심사는 이소진(인천무용협회 부회장), 오윤환(광주무용협회장), 엄선민(소울무용단 대표), 김동우(경북예술고 교사), 차종현(프로젝트넘버 대표) 5명이 맡았다.

 

한편, 달성예술극장 이재봉 대표는 “모든 무용인이 신뢰하고, 인정하는 전국안무드래프트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뛰고 있다”며, “함께하는 젊은 안무자와 무용수들이 더 큰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평범하지만 간절한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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