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2017 공공외교 네트워크 특별기획전 ‘빛나게 뜨겁게 아름답게!’를 선보인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식 벽화마을을 주제로 하는 사진전으로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공헌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6월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에서 진행한 ‘한-베 공동체미술교류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취지이며, 한-베 미술인과 베트남 현지 주민, 청년들이 힘을 합쳐 벽화 마을을 조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한국, 터키, 베트남 출신 사진가들이 촬영한 약 120여 채 가옥의 크고 작은 벽화와 작업 현장 사진 100여 점과 함께 갤러리에서 직접 작업한 대형벽화도 선보인다.
KF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계 10개국 공공외교 전문기관 협의체인 GPDNet(Global Public Diplomacy Network)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전시로, 예술을 통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어두운 달동네였던 신세동을 안동의 대표벽화마을 관광코스로 만든 안동의 지역작가들이 이번에도 대거 참여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5만5천여 명에 달할 만큼 지역 관광활성화에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 공공미술에 이바지한 안동의 대표지역작가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지역의 공공미술의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