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8일,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서 대게 위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어업인, 중매인, 관광객 등 약 400명이 모인 가운데, 죽변항에 입항한 자망어선 25척에 대한 대게 위판이 진행됐다.
이날은 울진대게 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업인들과 상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위판장에서는 중매인들과 어업들이 위판준비를 위해 대게를 신속하게 선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위판된 대게 전체 물량은 11,167마리로, 금액은 1억 959만원이며, 마리당 가격은 최대 12,800원까지 형성되었다.
울진 대게는 2024년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울진 대게는 전국 최초로 연안 어업인들이 자율 관리 어업에 참여하고, 일 위판 물량을 제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울진 대게는 국가 대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위판에 앞서 대게 풍어를 기원하며, “울진 대게는 단순한 맛과 품질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어업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브랜드라며,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어업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 군수는 직접 위판에 참여해 낙찰가를 발표하며, 어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