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박정희대통령 생가 주변 ‘감 따기 및 곶감 만들기’와 추모제와 탄신 숭모제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에 구미시는 10월 21일 상모동 박정희대통령 생가 주변의 감나무에 감을 수확해 곶감 만들기 행사를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는 “최근 생가의 감이 풍성하게 열리고 잘 익어 생가의 가을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고 밝히며 ”잘 익은 감을 따서 곶감을 만들어 추모제와 탄신 숭모제 및 관련행사에 제수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남유진 구미시장, 서포터즈봉사단 최병식 회장 등 숭모단체장, 부녀회장 및 인근의 새마을단체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지역의 숭모단체를 중심으로 감 수확이 시작됐다.
이번에 수확한 감은 10접 가량으로 곶감을 만들기 위해 생가마당에서 멍석을 깔고 감깎기 작업을 실시해 생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당일 작업하지 못한 감은 인근 감영농조합법인으로 가져가 훈증처리 등 잘 말려서 곶감을 납품받아 제수용 외는 생가에 협조가 많은 단체회원에게 기념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직접 수확과 감깎기에 참여한 남유진 시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박대통령 생가 뜰의 감으로 의미가 크다며, 감을 정성껏 수확해 박대통령 기념일 등에 사용되도록 성의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매년 ‘감 따기 및 곶감 만들기’ 행사를 개최해 관광 상품화하고, 감을 수확하고 깎을 때에는 숭모단체와 인근주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특색 있는 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