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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북도, 해양헬스케어산업 '토염(土鹽) 제조 발명'

- 특허등록 완료, 미네랄음료 개발 해양치유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 -


경상북도는 해양자원이 가지는 자연의 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콘텐츠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속에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치료의 개념도 단순치료에서 Life Care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해양치유요법과 휴양시설을 병행하는 '해양헬스케어산업'이 뜨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동해안 해양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기초연구를 완료하고 콘텐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토염(土鹽)제조방법 개발과 특허등록

경상북도의 해양치유자원으로 ‘토염(土鹽)’ 제조방법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 발명한 ‘토염 제조방법’은 마사토에 염수를 살포한후 마사토에 부착된 염분을 가열해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보성과 신규성, 이용가능성 등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동해산 토염(자염, 煮鹽)은 과거 동해안의 해산물 교역 중심에 있었다.

※ 자염(煮鹽) : 바닷물을 끓여서 만든 소금으로 1900년 초 천일염 생산 이전의 생산 방식


그러나, 도시화와 산업화에 접어들면서 서해안 천일염의 생산이 확대되고 수입염과 정제염에 밀려 동해산 자염은 생산이 중단돼 사양화 됐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전통토염의 제조와 생산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표층수와 암반해수를 취수해 시제품을 생산했다.


생산된 시제품의 성분분석과 240여 종의 안전성 검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은 다른 비교 실험군 보다 월등히 높아 시식결과 맛도 좋았다.


또한, 향미증진제를 첨가한 가공소금을 제외하고 유통되는 소금에 비해 염도가 낮고 미묘한 단맛이 있어, 미네랄 함량도 높을 뿐만 아니라 청결하고 맛있는 ‘건강토염’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국내 소금 수입에 의존, 수출방안 모색

우리나라는 만성적인 소금 수입국으로 국내 연간 소금 소비량은 330만톤, 그중 274만톤(83%)은 수입에 의존 하고 있어 식용소금 자급율도 50%에 불과하다.


다른 나라의 경우 네덜란드는 연간 37억불 이상의 막대한 소금을 수출 가공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게랑드소금’ 을 브랜드화해 연간 2.7억불 이상 수출하고 있다.


경북도가 이번에 개발한 ‘토염생산법’은 세계적인 명품염으로 불리는 ‘게랑드소금’이나 ‘맬든소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프리미엄 소금’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통해 수출산업으로의 육성을 모색하고 있다.



염지하수를 활용한 미네랄음료&기능성 화장품 개발

동해 청정해수(염지하수, 해양심층수)에 함유된 다양한 미네랄을 이용한 음료개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결과 염지하수는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음료개발은 물론 탈라소 테라피(해양치유) 사업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경북도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사업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해양헬스케어산업의 중요한 콘텐츠로 동해 청정해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길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번 발명과 관련해 “무한한 자원인 해양자원의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양헬스케어산업과 해양신산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에 개발한 토염과 염지하수를 ‘해양 헬스케어 조성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해, 동해안 해양물산업과 해양소재산업을 부양할 수 있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dailydgnews 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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