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칠곡경찰서는 7월 23일, 하계기간 물놀이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 물놀이장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성폭력담당, 범죄예방진단팀 등으로 구성된 점검팀은 칠곡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이용객이 많은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탐지장비를 이용, 화장실, 샤워장 내에 불법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남·녀공간 분리상태와 CCTV 작동여부 등도 확인했다.
또한, 물놀이장 이용객의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칠곡경찰서 경찰관의 음성으로 제작된 불법촬영 근절 방송멘트를 물놀이장 내에 송출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류성범죄 예방 리플릿과 더불어 물놀이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절도예방을 위해 홍보물품을 전달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물놀이장을 방문한 칠곡군 거주 박00(여,40세)씨는 “최근 뉴스나 인터넷에서 여성의 몸을 불법으로 촬영해서 온라인상에 퍼뜨리는 사건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데, 경찰관이 물놀이장에 와서 범죄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심리적으로 안심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칠곡경찰서는 “물놀이장 개장기간 동안 주기적인 불법촬영 점검과 가시적 순찰을 통해 선제적으로 성범죄를 예방하고, 대학교,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범죄예방활동 또한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