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겨울은 더 따뜻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혼란스런 정국 에서도 힘겹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영주시민들의 사랑의 나눔 문화 캠페인은 주춤하지 않았다.
영주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달까지 추진한 ‘희망2017 나눔캠페인’ 성금모금 최종 집계결과, 목표액을 152% 초과 달성한 쾌거를 올렸다.
시에 따르면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초등학생 고사리손부터 일반시민과 기관단체‧기업 등 5천8십명이 참여해 성금 5억4천여만 원과 성품 1억5천여만 원, 지정기탁 9천4백만 원을 모금해 자체 목표액 5억1,455만원을 152% 초과한 7억 8,455만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 사랑의 열매 달기행사에서 장욱현 시장과 전직원이 참여해 244만원을 모금, 방송국에 기탁한 것을 비롯해 건축과에서는 사랑의 연탄 2천장을 전달하는 등 영주시청 직원들부터 솔선수범했다.
관내 기업과 종교계의 후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강원연탄은 올해도 연탄 5만6천장을, 휴천동성당에서는 라면 5백상자, 영주1호 아너소사이티 김점곤 대표는 다문화가정 등에게 2천2백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사무용품을 전달했으며, sk머티리얼즈(주)에서는 9백만원을 지정 기탁하는 등 적극 동참했다.
이렇게 모아진 귀중한 모금액은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사회복지시설의 기획사업 등에 사용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어려운 사회적 여건에서도 매년 성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했고, “올 한해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민생안전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은 "내가 너와 함께" 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사랑의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에서 작은 일부를 공유하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작은것을 나누고, 나뉘어진 그것이 다시 크게 모여 우리 사회의 큰 희망을 불러온다.
-dailydgnews 박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