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포항제철소가 10월16일부터 11월1일까지 17일간 시민과 함께하는 ‘201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포항 해도공원에서 개최한다.
‘오감철철’이란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오는 25일까지는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1월1일까지는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단체에게는 아트웨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축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이강덕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등 내빈과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개막식은 아트웨이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서예가 솔뫼 김현식의 ‘아트웨이 오감철철 휘호 퍼포먼스’에 이어 철강기업 작품 제막퍼포먼스가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윤영대 포항철강관리공단 전무이사 등 철강기업 관계자와 근로자가 대거 참석해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해 철강의 메카인 포항에서 철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스틸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하이라이트인 작품 제막 퍼포먼스에서는 포스코가 제작·출품한 ‘장인정신’과 제일테크노스와 신화테크가 공동 제작한 ‘연오·세오 이야기 삼국유사’ 등 철강기업의 대표작품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정교한 주조술과 규모 6미터에 이르는 압도적인 스케일 등은 시민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201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한 철강기업은 포스코, 제일테크노스, 신화테크, 이젠테크, 화일산기, 대광산기, 에스엠 등 7개 기업에서 8개의 작품을 제작해 전시하고 있으며,17일 휴일에는 약 5천명의 관람객들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스틸체험 및 작품전시를 둘러봤다.
또한 이날 열린 시파티(시작파티의 줄임말) 행사에는 포항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원효가 ‘철든콘서트’를 진행하며, 아트자전거 시상식 및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하 세레모니 등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말 자녀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진영(45세, 대이동) 씨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획 프로그램과 주제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등에 만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