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가 지역의 특산물인 경산대추의 판로개척과 홍보를 통한 농가소득향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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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산시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제6회 경산대추축제&농산물한마당’를 개최한다.
경산대추축제는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격년으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축제의 연속성과 타 지역 축제와의 비교, 지역 농산물의 홍보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개최한다.
축제 관계자는 “경산대추는 전국 대추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그 품질 또한 우수함에도 홍보부족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에서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축제를 통한 홍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이에 앞서 전 생산자와 함께 수도권 대추 소비촉진 행사와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을 돌며 대추축제를 홍보하고, 전국적인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전국마라톤협회 주관으로 단거리 마라톤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경산대추의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기 위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지역의 우수농산물도 함께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축제는 유치원 사생대회 및 농·특산물 경매전, 다양한 대추관련 행사와 한복패션쇼, 7080 통기타공연, 대추가요제, 동아리 경연대회로 진행하며, 연계행사로 경산대표음식 특별전시 및 요리경연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방문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주말 도심과 멀지 않은 경산대추축제장에서 풍성한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를 즐기며 가을정취도 느껴보고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길 당부했다.
한편 대추는 동의보감과 향약집성방 등에 다양한 효능이 수록 돼 있으며, 최근 들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은 경산대추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경산사과대추는 인기가 많아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