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10월의 마지막 밤을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물들이는 영덕군 무지개 콘서트가 지난달 31일 영덕읍 덕곡천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군가족센터가 주관하며, (사)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가 후원한 제5회 무지개 콘서트는 나이와 성별, 인종과 장애 여부를 초월해 지역 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다.
‘베트남·필리핀 자조모임’의 전통춤 공연과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얼~쑤! 풍물교실’의 식전 행사로 시작된 이번 콘서트엔 평균 연령 75세의 ‘골든에이지 합창단’, 다문화가정이 포함된 ‘무지개 가족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져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지역 유일의 장애인합창단인 ‘블루아라 합창단’과 ‘영덕군여성합창단’이 우정출연하고, 소프라노 김수잔과 남성 중창단 ‘펠리체’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이날 공연은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추진하는 2023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의 행사 주간에 진행되어 업사이클링아트 주민 참여전시 등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 깊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광열 영덕군수는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하기 위해선 서로를 하나로 묶어내는 문화와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며, “가족의 사랑과 공동체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무지개 콘서트가 우리 지역이 하나 되어 더욱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