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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23 동남권 호국학술 심포지엄, 영천에서 첫 개최

–6. 25.전쟁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 경주 안강전투, 나라 살린 3대 전투 다뤄-
-경상북도 동남권 호국벨트 구축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기틀 마련-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남일보가 주관하고, 영천시,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3 동남권 호국학술 심포지엄’이 29일 호국도시 영천 시민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최기문 영천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호국보훈단체장 등 3개 도시 주요 내빈과 남진오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육군3사관학교 교수 및 생도,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당시 나라를 살린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전투 승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해 경북 동남권 호국벨트 구축과 3개 도시 간 상생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되었다.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전투는 6. 25 전쟁 당시, 영천 ~ 포항 ~ 경주로 이어지는 낙동강 동부전선을 사수하고, 9. 15. 인천 상륙작전과 대반격의 시작점이 된 전투이다. 특히 영천대첩은 국군 8사단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 9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치열한 공방 끝에 북한군 3,799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행사는 국제유스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의 개회사,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고,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먼저 박동휘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 학과장의 ‘낙동강 방어선과 영천지구 전투 승리의 의미: 호국의 별 영천’이라는 주제로 영천대첩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이상준 포항문화원 부원장이 ‘포항 6.25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 도시 포항을 재조명하다’로 형산강 전투를, 마지막으로 박희성 책임연구원이 ‘최강 북한군과 싸워서 이긴 결정적 순간: 기계-안강전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김용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3명의 주제 발표자와 문용득 육군3사관학교 교수, 조상현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전투 승리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국군이 영천과 포항, 그리고 경주 이곳의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사실상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경북 동남권 3개 도시 간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영천은 국운이 위태로운 시기마다, 특유의 국난극복 DNA가 발현되었던 ‘호국의 성지’였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전투의 중요성과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로서 영천의 역사적, 군사 전략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영천, 형산강, 안강전투의 승리는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전투였다.”면서, “그 역사적 의의를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에 참석한 김남일 포항 부시장도 “동남권 3개 호국도시가 함께 모여, 필사의 승리를 기억하며 재조명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에 아주 의미가 깊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이 낙동강을 사수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했다.

 

한편, 행사장에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포항 환동해 호국역사 기념관 건립,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 지역별 최대 현안사업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는데, 향후 3개 도시가 힘을 모아 현안들을 해결하고, 상생협력의 분위기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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