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올해 3高(고금리·고유가·고물가) 현상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위축이 자영업자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심각한 경영·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발 빠른 대응과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주요 성과로 ▲특례보증 기준 대폭 완화 ▲도내 최초·유일 전문가 초청 소상공인 상담의 날 운영 ▲상수도·종량제봉투 요금 동결 및 착한가격업소 지정 ▲경산사랑상품권 모바일 간편결제(QR)도입 ▲공공배달앱 ‘먹깨비’ 최다주문·최고매출로 소상공인의 배달대행비 부담완화 등을 꼽았다.
먼저, 코로나19 회복자금 대출의 원금상환 도래와 높은 이자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경산시 특례보증 기준을 과감히 완화하는 특단책을 시행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이는, 지난 3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기존에는 불가했던 기보증 회수보증(대환)과 추가 보증(경산시 특례보증 限)도 가능하게 해 원금상환 유예와 이자 지원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기준을 대폭 완화·확대해, 시행 2개월여 만에 174개 업체에서 혜택을 누렸다.
올 5월 26일 현재 특례보증 실행은 488건에 112억원이며, 스타트업에 98건 23억여 원을 보증해 스케일업 하는 데 도움을 줬다.( * ’22년 6월 말 특례보증 실행 실적 : 284건 52억원)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보호와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북 도내 최초·유일하게 소상공인 1:1 맞춤상담의 날을 운영했다. 경영·세무·금융·노무·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30여 명)이 전문가 컨설팅을 받았다. 시는 상담 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98%의 긍정적 답변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향후 ‘상담의 날’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공공요금 동결 및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해 물가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한 물가대책위원회 개최, 지방공공요금 동결로 물가안정에도 총력을 다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면서 청결한 다양한 업종의 착한가격업소 15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지정을 준비 중이다.
물가모니터 요원을 통해 시민체감도가 높은 쌀, 농축산물은 물론 이·미용 서비스 요금 등 79개의 품목에 대한 물가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경산사랑상품권을 카드형에 이어 모바일 결제(QR)를 추가 도입하여 결제방식을 다양화했다. 카드 소지 없이 휴대폰 QR코드 인식방식으로 결제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말 760억원이 발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의 배달플랫폼 비용부담을 완화했다. 먹깨비 도입 전국 60여 개 지자체 중 주문 건수·매출액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할인 이벤트와 경산사랑카드 앱에 먹깨비 이벤트 홍보 상시 노출 및 경산사랑카드 연계결제가 견인했다.
‘21년 9월부터 ’23년 5월 7일까지 먹깨비를 통한 주문 건수는 412,751건에 매출액 95억원을 기록하였으며, 현재 가맹점은 2,020개소이다.(* 먹깨비 중개수수료 : 1.5%, 광고비 없음,(민간배달앱 중개수수료 : 6.8% ~ 15.0%, 광고비 별도))
조현일 경산시장은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비용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경산시는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