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울진군은 지난 12일 후포 마리나항 클럽하우스에서 경북 동해안 5개 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협의체인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손병복 울진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남한권 울릉군수,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5개 시‧군의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별로 제안한 공동 대응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공동 대응 안건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동 대응,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시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 ▲동해고속도로(영덕~울진~삼척) 개설, ▲울릉군 비상 대피시설 확충, ▲아동양육시설 운영비 중앙예산 환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중레저법 개정 등 6건에 대해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여 초광역적 협력을 통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회의 마지막에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시 유치를 기원하는 5개 시‧군 단체장들의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 회장도시인 울진군 손병복 군수는“인구감소와 저성장이 지속되는 범국가적 위기 속에 그 어느 때보다도 초 광역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며“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경북 동해안 지자체가 보유한 자원 및 기능의 상호 보완·연계를 통해 기존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발전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맞춰 2015년 11월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5개 시·군이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경북 동해안권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발굴과 추진을 위한 정례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