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포항을 방문하여 아동양육시설과 고교‧대학 등 포항의 교육기관과 현안 간담회를 진행한다.
첫 일정은 오전 10시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중심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포스텍은 교육부에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필수적인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포항고등학교 후관동 소강당에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교육부, 김병욱 국회의원,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포항시청, 포항교육지원청, 울릉군청, 울릉교육지원청이 참여한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경상북도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사업 관련 자료 및 정보의 공유, 다양한 투자재원 확보, 기타 상호 합의에 의한 협력사항 등 추진 주체별 상호협력 방안이 포함될 계획이다.
동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구룡포초와 동해초, 연일초, 양학중 등에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 등 체육시설, 학교부지를 이용한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릉초와 울릉고는 울릉군의 지리적 특성 등을 감안하여, 학교시설을 유사시 대피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김병욱 의원과 이주호 부총리는 오후 2시 아동양육시설 ‘선린애육원’을 방문하여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디지털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선린애육원은 1952년 개원 이래, 포항 지역 0~18세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기초학습 활동, 진로‧진학 지도, 심리‧정서 상담(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1천여 명 이상을 사회 구성원으로 배출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이주호 부총리의 포항 방문을 계기로, 포항시와 울릉군 교육 발전의 핵심인 학교시설복합화 사업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