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이 최근 식생활 및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쌀 소비촉진에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FTA 체결과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우리쌀 소비촉진 가래떡 나눔행사는 성주군 관내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우리 쌀이 몸에 좋다는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생활개선성주군연합회 임원들이 이날 성주중앙초등학교에서 242명의 학생들에게 가래떡을 나눠 주며 우리 쌀이 몸에 좋다는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읍면의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가래떡을 전달하며 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쌀 소비가 1인당 2011년 71.2㎏에서 2015년 62.9㎏으로 매년 줄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생활개선성주군연합회(회장 이경희)는 매년 쌀공급 과잉과 핵가족화, 식습관 서구화로 쌀 소비량이 줄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쌀 홍보을 위한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쌀소비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운)는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 식문화 정착에 농업인단체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미래 세대들이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고 소비가 증대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 있는 쌀 가공 식품을 만들어 우리 쌀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