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한 해 동안 농업발전에 종사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소통·화합의 장을 열었다.
고령군은 지난 10일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고령군 농업인단체 주최, 농촌지도자 고령군연합회(회장 이기용) 주관으로 ‘제21회 고령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인의 새로운 꿈과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군 단위기관단체장 및 농업인 단체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수감사제, 생활개선회 천연염색 패션 쇼, 여성농업인 농작업 체조공연, 우리음식연구회 교육결과 발표회, 우수농업인 표창, 기념식, 특별강연 순으로 운영됐다.
추수감사제는 고령군 농업인들에게 풍성한 결실의 기쁨을 안겨 주신 천지신명께 지역의 농산물을 진설해 고령의 무궁한 발전과 내년의 재해 없는 풍년농사를 기원한 뒤, 우리음식 연구회에서 올 한 해 동안 교육한 결과 발표회를 통해 마련한 음식들을 시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공로자 표창장 수여에서는 농촌지도자 안영갑 쌍림면 회장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우수농업인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용 회장은 “올해에는 폭염과 잦은 강우로 인해 힘든 한해였다. 친환경 고품질 농업으로 FTA파고를 넘을 수 있다는 하나의 희망을 갖고 농사를 지었지만, FTA 파고보다 더 높은 김영란법 파고에 고품질 농산물은 소비 위축으로 더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쌀값마져 폭락해 올 한해는 너무나 힘들다. 하지만 농업인들이 심기일전해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곽용환 군수는 평생을 농업과 농촌을 위해 힘써 준 농업인들을 격려하며, “쌀값마져 폭락한 어려운 현실에서 모든 행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로운 작목 개발로 농가소득 전국1위 고령 만들기에 농업인이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