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이 2016년 공공비축미곡의 원활한 매입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사전 소통행정에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 3일 성주군청 5층대회의실에서 농관원 성주사무소 양곡검사원, 농협관계자 및 읍면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추진협의 및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의 원활한 매입을 위해 농관원 성주사무소 양곡검사원의 매입 시 당부사항, 농정과 양곡담당의 매입요령 설명, 기타 질의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읍면 담당자들은 최근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양호해 품종개량으로 쌀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국민들의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쌀값이 지난해 비해 20% 폭락해 산지 매출을 꺼려 할 뿐만 아니라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은 한정이 돼 있어 재고량을 처리하지 못해 농민들의 한숨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남은 재고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산지 또는 해외공여용(AFTERR)으로 매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쌀 소득보전직불제’ 및 ‘벼 재배특별지원금’을 통해 농가 목표가격(188천원/80kg)의 일정수준으로 보전된다는 점을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성주군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시장격리곡포함)매입물량은 6천376톤(전년대비 △0.6%)이다. 오는 7일 초전면 한일19호 창고에서 첫 매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