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최근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함께 하는 정보교류 소통의 장을 열었다.
경주시는 26일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16 경상북도 경주권역 일자리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 자연재해와 조선업종의 불황으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일자리를 찾는 청장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경상북도와 경주시 주최, 경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이날 현장에는 2천여 명의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행사는 구직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많은 참여와, 특히 홈페이지, 신문, 전단지, 포스터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홍보를 통해 구직자들이 사전에 취업정보와 행사정보를 파악하고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실속있는 행사가 됐다는 평이다.
이날 현장면접·채용과 홍보를 하는 열린채용관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동진이공, 현대강업 등 4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게시판채용에서는 ㈜유원인터내셔날, ㈜성호정공 등 지역 내 기업이 참가했으며, 기업체들은 향후 지원서와 면접한 결과를 검토한 후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창업지원관에서는 예비창업자와 취업자들을 위해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컨설팅, 일학습병행제, 취업성공패키지, 소상공인창업지원 등을 홍보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희망체험관 및 부대시설에서는 이력서 작성이나 증명사진촬영, 직업심리검사를 지원해 취업에 도움을 주고, 행사기간 내 구직자들에게 바리스타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기업이 원하는 인재 상’이란 주제로 실시된 특강에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최양식 시장은 알찬행사를 준비한 상공회의소와 유관기관 및 기업체관계자 등에게 감사를 표하며, 힘든 경제상황에 구직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