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가 AI와 구제역 발생으로 부터 축산농가의 막대한 피해를 줄이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정기예방접종에 나섰다.
문경시는 최근 지속적인 발생으로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구제역의 청정화 유지를 위해 2016년 하반기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은 올 상반기 예방접종을 실시한 한(육)우와 젖소, 돼지, 염소, 사슴 등으로, 축종별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실시한다.
소규모 사육농가의 방역관리와 예방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육)우 50두 미만 농가는 수의사를 동원해 실시하고, 50두 이상 농가와 그 외 축종은 농가에서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수의사와 문경축산업협동조합, 축산농가와 공조 체계를 이뤄 접종 전 탈락된 귀표 부착과 접종 대상을 확인하는 등 정기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구제역 예방백신 보관(반드시 2~8℃에서 보관하며 개봉한 약품은 36시간 이내에 사용) 및 접종방법 등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지도·홍보한다.
축산업 허가제와 축산차량 등록제 실시,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농장의 혈청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 맞춰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윤환 시장은 “최근 발생한 구제역에서 알 수 있듯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일으키는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해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각 농장마다‘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방역의식으로 농장 질병 청정화를 위해 자발적인 예방접종과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발생국가에 대한 여행과 모임 자제 등 질병의 농장 내 유입을 차단해 문경시가 선진축산으로 나아가는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