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9월 14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칠곡군과 ‘경북 문화도시 포럼-마카다 안동’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도내 각 도시의 특색 있는 문화를 바탕으로 경북형 문화도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군 사업주체 간 정보공유 및 연계협력을 위한 광역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광역 지자체인 경상북도를 비롯해 법정문화도시인 포항과 4차 예비문화도시 안동, 칠곡, 5차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는 경주, 구미 등 문화도시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도내 23개 시․군의 문화도시 실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북 문화도시 포럼‘마카다 문화도시’를 부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안동시와 포항시, 칠곡군의 문화도시 사례발표와 이슈 제안과 함께 23개 시․군 참여자들이 원탁토론을 통해 직접 경북 문화도시의 이슈를 논의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추진주체 간 네트워킹을 통해 도시 간 협력과 연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본격적인 원탁토론에 앞서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의‘문화도시 2.0과 문화분권’을,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위원은‘경북형 문화도시 사업의 철학과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해 참여자들의 문화도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안동시, 포항시, 칠곡군에서 현재까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은 사례별 성과와 과정을 추진주체들이 직접 설명하고, 문화도시사업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문화도시를 준비하는 시․군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마카다 문화도시’에 대한 경북의 협력 의지를 보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광역은 기초를 적극 지원하고, 도시는 다른 도시와 교류․협력하면서 각 도시의 특색 있는 문화 역량을 키워간다면 그 시너지를 통해 반드시 경북 23개 시군이 ‘마카다 문화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경북만의 특별함이 담긴 경북형 상생 문화도시 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안동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