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2017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우리집이 달라졌어요’ 라는 종택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2017년 집중육성사업으로도 선정됐다.
도지정문화재 사우당종택(도 문화재자료 제561호)에서 1박2일로 진행되는 이사업은 종택 사당참배, 밥상머리 교육, 전통놀이, 전통음식 체험, 문화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종택의 종손, 종부가 직접 하는 밥상머리 예절교육, 한밤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국악공연은 대화와 관계가 아쉬운 바쁜 현대사회에 부모자녀, 가족단위 참여자들 특히 서울, 수도권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항곤 군수는 “생생문화재 사업이 지역 대표적인 종택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전국 각지에 성주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