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가 시민화합과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북천시민공원과 시내일원에서 ‘2016 상주시야기축제’를 개최한다.
3년 연속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문화축제이다. 시는 매년 상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축제테마를 선정해 운영한다. 올해는 2015년에 이어자전거를 소재로 선정했다.
‘빨간 자전거 이야기’란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자전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와 자전거 이야기 경연대회’, 축제장 내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DJ가 전화로 인터뷰하는 ‘DJs 우체통 이야기’, 축제장 주무대에서 시내 5km를 행진하는 ‘지상최대의 자전거 퍼레이드’ 등으로 운영한다.
지상 최대의 자전거 퍼레이드에는 서울 송파구 자전거 연합회를 비롯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해 시내구간 5km를 행진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많은 관광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컬투 이야기쇼를 통해 상주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지 등을 홍보하고, 자전거 묘기 공연을 등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3일간 축제장 내 설치된 이야기 돔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탄 빨간 토끼’, ‘깜장이’,‘해님달님’등의 인형극도 공연한다. 낙동강 7경문화한마당, 지역예술인공연, 시민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나와 자전거 이야기 경연대회’에는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경산시 등 전국의 초등학생 및 일반인들이 예심을 거쳐 본선무대에서 입담을 뽐내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경주대회는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기념품과 상품을 제공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쌀농사 체험, 잠업체험, 곶감 만들기 체험 등 상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연계행사로는 ‘제18회 상주시장배 전국 챌린저 MTB대회’, ‘녹색농업기술종합대축전’, ‘국화 전시회’등이 마련돼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정백 시장은 “‘빨간 자전거 이야기를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2016 상주이야기축제’에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갖고 가을의 추억도 듬뿍 담아가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