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시장 조현일)는 7월 18일 2,274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으로 경산시 살림 규모는 본예산 1조 1,461억 원 보다 19.8% 늘어난 1조 3,735억 원이 됐다.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추경으로 지방교부세 1,031억 원, 국도비보조금 451억 원, 조정교부금 164억 원 등의 세입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한, 지방교부세가 대폭 증액 확보됨에 따라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비 190억 원에 대한 지방채를 발행하는 대신 자체 재원으로 우선 반영했다.
주요 편성내용으로는 조현일 시장이 시민과 약속한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546억 원을 편성해 시민 1인당 20만 원씩 경산사랑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며, 경산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전금 95억 원을 증액 편성해 지역 내 소비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생활지원비 207억 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 54억 원, 코로나19 입원치료비 21억 원 등을 편성하고,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업계에 손실보상금 45억 원, 노선버스 기사 한시 지원 15억 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경산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에 70억 원, 각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농업기반시설 관리 29억 원, 하천정비 10억 원, 지방도 건설 76억 원, 도로정비 48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44억 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5억 원 등 시설비 449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 밖에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보훈예우수당을 1인당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기 위해 총 5억6천만 원 증액 편성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긴급 재난지원금은 신청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석 전에 속도감 있게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7월 25일 열리는 제239회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9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