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관내 다중이용시설(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대형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병원성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ecie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냉각탑수, 온수욕조, 건물의 급수시설(샤워기, 수도꼭지) 등과 같은 에어로졸 발생시설과 관련되며 오염된 물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2016년 이후 신고 건수가 증가(‘15년 대비 ‘21년 8배 증가)하면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7월 18일부터 관내 10개소를 대상으로 2주에 걸쳐 환경수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관내 의료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이라며“촘촘한 감염병 발생 대응체계 구축과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의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