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은 5월 11일 도내 직업계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경북형 도제학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경북교육청 도제학교 지원단’현판식과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제학교 지원단’은 도제학교 운영 경험이 풍부한 외부위원, 교원위원, 장학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경북형 도제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컨설팅 △우수 학습기업 발굴 및 취업연계 지원 등 도제학교 운영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도제학교 지원 확대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자체 등의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직업교육 지원사업으로 재학 중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참여기업에서는 현장 실무 교육을 배우는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 지원제도다.
각 학교별 특성에 맞게 준비된 교육과정(2년 과정, 1.5년 과정, 1년 과정 개설 가능)을 수료하면 일학습병행자격법에 의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가능하며, 재직경력을 인정받으면서 공부한 기업 현장에서 바로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TECH라는 일·학습 지원제도를 통해 재직을 유지하면서 대학 학위 과정을 병행할 수 있는 후진학도 가능하며, 남학생의 경우 병역특례 혜택도 가능하다.
도내에서는 경북기계금속고, 경북생활과학고, 한국국제조리고, 경주정보고 등 12교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 중이다.
‘경북형 도제학교’는 조기 맞춤형 일·학습 병행으로 현장 적응력을 갖춘 우수한 기술기능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는 이론·기초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에서는 현장교육훈련을 실시해 현장교육훈련을 이수한 학생은 약정을 통해 채용과 연계되며, 도내 직업계고 46교가 운영 중이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도제학교는 직업계고등학교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취업 후학습 모델로, 도제학교 지원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도제학교의 정착과 확산은 물론, 고졸 인재의 우수기업 취업 및 후학습을 통한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