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2일 저녁 7시 44분 규모 5.1의 전진에 이어 8시 32분 5.8 규모의 강력한 여진 후 179차례의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피해가 계속 늘어나자, 13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지진은 12일 저녁 7시 44분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전진이 발생하고, 이어 50여분 뒤인 8시 32분에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1차 지진보다 더 강한 규모인 5.8의 여진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1차 지진이 시작됨과 동시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이어 강력한 본진에 이어 피해가 커지자 13개 협업기능별 24명으로 구성된 비상2단계를 가동했다.
도에 따르몀 지금까지 지진 발생으로 인해 발생된 주요 피해내용은 부상 21명(병원입원 4, 찰과상 17)과 벽체·유리·담장 등이 파손되는 282건의 시설물 피해가 나타났다.
지진에 가장 민감한 경주·울진의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중 경주 월성 1~4호기는 지진매뉴얼에 따라 수동 정지 시키고 정밀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또한 지진 발생 이후 179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피해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13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김 지사는 “경주의 한옥피해가 많아 걱정”이라고 말하며, 최우선으로 조치해야할 사항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민행동요령 홍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도 재난관리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협업반별 상황근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하고, 행정부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30명의 현장상황지원관을 급파해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