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물리치료과 출신 신보옥 씨가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의무·체력 파트의 트레이너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신보옥씨는 현재 평창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전체적인 몸 관리와 테이핑, 마사지, 체력·재활 운동 등 선수들의 훈련과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장기간 해외 훈련이나 경기에서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 경기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나 스트레칭 등을 하면서 선수들을 돕고 있다.
신 씨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기량으로 경기를 했을 때 가장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대표팀 소속의 일원이라는 점은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옥 씨는 지역 일반대학 체육학 석사를 졸업하고 병원이나 선수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치료 분야와 실기 부분에서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입학했다.
학력 유턴으로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에 입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한 3년 동안 이론과 실기를 익힌 결과 자격증을 취득 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많은 지식과 실기 부분에 도움을 받았다.
신보옥 씨는 ”선수 생활을 했기에 중·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심리·체력적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트레이너가 없는 팀들이 대부분 이었다.“며 ”어떤 운동이 적합한지,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는 어떤 것인지 등 선수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씨는 일반대학을 졸업한 뒤 2016, 2017년 여자 컬링 대표팀 의무·체력 트레이너로 1년간 일하면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유럽, 캐나다 등에서 열리는 투어 등의 국제대회를 다니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팀을 나와 4년간 대구소재 병원의 스포츠메디칼센터 재활 파트에서 선수와 일반인 등 다양한 사례들을 접했고, 현재는 여자 컬링 대표팀 의무·체력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