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지웅)은 11월 14일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로공사 노사는 일·가정 양립 등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현실적인 지원을 마련하는 등 국가적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대책을 발표하고 적극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도로공사 노사는 올해 공동TF를 운영하면서 청년세대와 외부 전문기관의 참여를 통해 결혼·임신·육아 등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가진 ‘도공형 저출산 극복 대책’을 수립했다.
‘도공형 저출산 극복 대책’에는 △ 단기 육아휴직 제도화 및 임신·육아기 재택근무 도입, △ 회사 내 자녀를 돌보며 일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 제도적 측면 뿐 아니라 △ ‘아이를 위한 선택이 응원받는 캠페인’ 등 가정과 육아에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도로공사 노사는 공사의 경북혁신도시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저출산 극복 모금운동에 5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직장 내 어린이집을 지역에 개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인구소멸 등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며, “노사가 함께 일‧가정 양립 문화를 선도하고,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민과 사회를 위한 소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지웅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는 항상 국가적 위기 앞에서 노와 사 구분 없이 함께 해왔다.”며, “노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일터 조성 등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