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는 4월 4일 등산로 정비사업에 산불임차 헬기를 활용하여 예산절감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등산로 정비사업 대상지는 김천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황악산, 백운산, 용문산, 고성산이 있으며, 험준한 산악지형임을 고려했을 때 인력으로 자재를 운반하기에는 많은 인건비가 소요될 뿐 아니라 안전상의 어려움이 따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산림녹지과에서는 산불 임차헬기를 활용하기 위해 운반전 사전 현지답사, 장애요소 확인, 운반장소 사전협의 등을 통하여 안전한 운반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3월 14일부터 총 4회에 걸쳐 목재 등 부자재를 안전하게 운반 완료했다.
이번 자재운반을 인력으로 운반하였을 때와 비교하면 약 1.2억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산불임차헬기를 적극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천시의 등산로는 백두대간 등 총 29개의 노선(약 250km)으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노후 목계단 교체 및 원활한 배수를 위한 노면정리, 안전난간 설치 등 산행안전을 위한 위험구간 보완을 우선적으로 하고, 그밖에 평의자, 방향표지판 설치 등의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림녹지과장은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하여 지친 많은 시민들이 등산로를 이용하면서 피로를 떨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지속적으로 등산로 유지관리를 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명산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100명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김천을 찾을 수 있도록 시의 아름다운 명산에 대하여 산악인들의 많은 홍보도 부탁드린다.”고 했다.